[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 지하 2층을 젊은층을 겨냥한 '하이퍼그라운드'로 리뉴얼한 이후 100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영패션 매출이 75% 이상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2030세대의 하이퍼그라운드 방문객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대 고객은 137%, 30대 고객은 80% 증가했다. 이들 구성비는 48%로 하이퍼그라운드 방문객의 절반이 MZ세대인 셈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하이퍼그라운드 층 모습.[사진=신세계] |
부산 외 지역의 MZ세대도 환호했다. 전남과 전북의 2030 방문 객수가 3.5배 가량 늘어나는 등 부산 외 지역 2030 전체 방문 객수는 132% 증가했다.
하이퍼그라운드의 이러한 성공 비결은 서울에서 검증된 브랜드 외에도 부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트렌디한 브랜드를 유치한 것이 주효했다.
신세계가 부산 지역에 처음으로 소개한 볼캡 맛집 여성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미스', 2535 남성들에게 비즈니스 캐주얼과 셔츠로 유명한 '포터리', 스트릿캐주얼 브랜드 '미스치프' 등이 매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하이퍼그라운드는 국내 최대 영패션 전문관으로 전체 47개 브랜드 중 절반에 가까운 20개를 부산 지역 최초로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이퍼그라운드 오픈 100일을 기념해 팝업스토어, 신상품 출시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 상무는 "혁신적 공간 구성과 차별화된 브랜드를 갖춘 하이퍼그라운드가 전국의 MZ세대들이 모이는 핫플레이스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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