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6-01 07:12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1일 한미일과 호주가 참여하는 해상차단 훈련 실시와 관련해 "선전포고로 받아 들이겠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북한 외무성 김선경 부상(차관)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한 담화에서 "미국은 5월말 조선 남해 공해상에서 일본, 남조선괴뢰, 오스트랄리아를 비롯한 추종세력들과 함께 '전파안보발기'(확산방지구상, PSI)에 따른 해상 차단훈련이라는 것을 감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상은 "만일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그 어떤 적대적인 봉쇄행위를 기도하거나 우리의 신성한 주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려든다면 공화국무력은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은 우리의 눈앞에서 끊임없이 벌여놓고 있는 위험한 불장난소동이 자멸을 재촉하는 결과에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조선반도 지역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적대행위들을 당장 중단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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