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제 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을 축하하며 "대한민국 국회의 제주포럼 참여는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을 제시해왔던 제주포럼이, 보다 실천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하는 협의체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ICC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및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 개회식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05.31 leehs@newspim.com |
김 의장은 "제주포럼은 매년 세계 지도자와 각계 전문가가 모여 외교‧안보‧경제에서 환경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제를 아우르는 논의를 통하여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상호 협력, 발전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제주포럼은 그동안 쌓아 올린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넘어 아세안을 포함한 환태평양 지역, 중동 지역과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의장은 "올해는 특히 대한민국국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제주포럼의 특별세션으로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을 준비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는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에 참여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 및 우리나라 의원들과 기업인들이 100분 가까이 참석하셨다"고 감사 인사를 표했다.
또 "제주포럼이 제시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에 대한민국 국회가 함께 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는 각국 의회ㆍ정부ㆍ민간과 교류하는 공공외교의 플랫폼으로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가 직면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인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을 통하여 대한민국 국회는 각국 의원들과 정책적 입장과 견해를 공유하는 한편, 각국 기업 간 투자ㆍ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실천적인 대안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각 국 의회와 기업, 정책의 영역과 실물경제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서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확대하며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평화 정착과 번영을 위한 단단한 연대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연이어 "다각적이고 유연한 소통으로 공동번영을 위한 호혜적인 결론을 도출하며, 이를 다시 법률안과 예산의 심사과정에 적극 반영하여 입법기관로서의 본연의 역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 제주포럼 참여는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연대의 길'을 제시해왔던 제주포럼이, 보다 실천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하는 협의체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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