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개인형 이동수단, 친환경 차량과 같은 미래 차량에 대한 국제 교류가 강화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31일 비엔나에서 오스트리아 환경교통부(BMK)가 주관한 가운데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와 교통안전위원회(KFV), 검사장비연구소(AVL DITEST) 3개 기관과 '미래 모빌리티 운행안전 강화'를 위한 다자 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 ECE) 자문기구로 교통 안전과 환경 분야 모빌리티 운행 안전 관련 국제기준 제정을 주도하는 조직이다. 미국, 영국, 독일 등 50개국 140개 기관으로 구성 있다.
(왼쪽부터) 게하드 뮬러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회장,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제랄드 레크너 AVL CEO,수잔 카이저 오스트리아 교통안전위원회 선임연구원이 미래 모빌리티 안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
이번 다자 간 업무협약은 국가·기관 간 국제 공조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국민안전 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별 비전을 제시하고자 체결됐다. 특히 전기차 화재, 첨단장치 오작동 등 미래차 안전 확보에 대한 국가 간 협력체계 구축이 목표다.
협약에 따라 공단과 협약기관은 ▲미래 모빌리티 안전에 관한 지식·정보 및 연구 자료 교류 ▲새로운 결함과 관련한 교통사고 예방강화 활동 ▲세미나 등 정기적 기술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게하드 뮬러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회장은 "대기환경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 활동으로 칭하는 전통적 차량 안전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스마트 물류, 카쉐어링, 차량·사물통신(V2X) 등 다양한 형태의 첨단기술과 접목되고 있는 추세"라며 "자율차, 개인형 이동수단, 전기차 등 모빌리티 안전은 한 국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에 서로 머리를 맞대는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최근 자율차 첨단장치 오작동 및 전기차 화재 등 모빌리티 국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모빌리티 안전 얼라이언스 구축으로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미래 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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