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실효성 있는 소프트웨어(SW) 공급망보안 체계 도입을 위한 의견 청취에 나섰다. 민간기업은 물론 학계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적 역량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LG전자 서초 캠퍼스에서 소프트웨어(SW) 공급망보안포럼 위원 등이 참석하는 'SW 공급망 보안 추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6.01 victory@newspim.com |
이날 행사는 해외 SW 공급망보안 동향과 함께 오픈소스 SW 관리도구 'FOSSLight를 기반으로 SW 공급망보안을 시행하고 있는 LG전자의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 차원의 SW 공급망보안 체계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향후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진출 시 현실화될 수 있는 SW 공급망보안 관련 무역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근 공개 SW 활용 비중이 높아지고 SW 공급망의 범위가 전세계적으로 연결되면서 SW 공급망에 대한 사이버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국가적 차원의 SW 공급망보안 체계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과기부는 지난해 10월 정부・공공 및 민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SW공급망보안포럼을 발족한 바 있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포럼 토론회를 병행해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2022.09.14 yooksa@newspim.com |
이날 간담회는 SW공급망보안 포럼 위원, SW 공급망보안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 및 스패로우, 레드펜소프트 등 국내 SW 공급망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에서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SW 공급망보안 필요성에 공감하며 SW 공급망 전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 발견・조치, 사고 대응방안과 향후 SW 공급망보안을 중심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무역장벽 해소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를 주재한 박윤규 과기부 제2차관은 "모바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의 확산과 함께 원격・지사・재택 근무 등이 일상화 보편화 되면서 기존 경계 중심 보안체계가 큰 도전을 받고 있다"며 "SW 공급망 전반에 대한 보안체계를 수립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무역장벽 극복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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