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북한의 위성 발사를 규탄하면서 이같은 도발을 멈춰야 한다고 1일(현지시간)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한 당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뉴스핌] |
그는 북한의 군사위성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다수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어 북한이 이같은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과 일본 등 파트너국과 강력히 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 정상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빌뉴스 정상회의에 역사상 두 번째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 정상 전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1월 방한 당시 윤 대통령을 만나 나토 정상회의 초청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따라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마드리드 회의에 이어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될 전망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어 아시아에 나토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나토와 일본 정부는 도쿄에 나토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