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2일 임명된 박민식 장관은 "보훈은 국민 통합과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마중물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국가의 핵심 기능"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에 박민식 전 국가보훈처장, 차관에 윤종진 전 차장을 임명했다.
박 장관은 "지난 1년여간 국가보훈처장을 맡아온 제가 다시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의 대임을 맡게 돼 무척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사진 = 대통령실] |
박 장관은 "제가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이 된 것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인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책임 있게 완수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견인하는 당당한 국가보훈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왔다. 1988년 외무고시에 합격했으며 1993년 사법시험도 합격해 1996년부터 검사로 재직했다. 11년 간 검사를 근무하면서 '불도저 검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으며 19대 재선에도 성공했다.
윤 차관은 1967년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3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과 행정안전부 자치제도과장, 자치행정과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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