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내년 총선에서 서울 노원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내년에 노원에서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나가는 게 기본 계획이고 그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문제는 윤핵관들이 이걸 갖고 장난치려고 하면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3.03 leehs@newspim.com

무소속 출마도 강행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것을 포함해 능동적으로 판단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 전 대표는 '당원권 정지 징계가 공천 심사 바로 직전에 끝나기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그것과는 아무 상관없다"며 "홍준표 대구시장은 징계받고도 대선 후보였다. 그것보다는 정치적으로 장난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시한은 총선 3개월 전인 내년 1월까지다.

이어 "예전에 유승민 의원이 그랬던 것처럼 막판에 가서 끌려다니고 무슨 망신주기하고 이랬던 것과 달리 저는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왜 순천에 가있느냐'는 질문에는 "경상도에 가서 쉬고 있으면 거기 출마하려고 한다고 사람들이 이야기할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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