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대전·세종·충남·충북교육청과 독립기념관이 함께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9년부터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과 독립기념관장이 역사교육 공동사업 협약을 통해 뜻을 모아 시작됐다.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 참여 학생들.[사진=세종시교육청] 2023.06.03 goongeen@newspim.com |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충청권 4개 시도 22개 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학생과 지도교사 등 150여명이 참가했고 세종시는 고운고·다정고·세종고·소담고에서 30여명이 참가했다.
세종과 대전 학생들은 3.1운동에 대해 충남과 충북 학생들은 한인애국단을 주제로 독립기념관 전시관과 연계한 관람객 체험 활동지를 기획하고 실제 제작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3.1운동 봉기도, 광주학생독립운동, 민영환 유서, 6.10만세운동 판결문 등 독립운동과 관련된 전시물의 체험 활동지를 제작·발표했다.
특히 다정고의 '독사신론' 동아리 학생들은 1919년 2월 13일 자 '신한민보'를 탐구해 2.8 독립선언의 내용을 다뤘고 고운고의 '우연' 동아리 학생들은 '광복회 실천사항'을 작성할 수 있는 활동지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역사교육 한마당 우수 체험 활동지를 제7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배포할 예정이고 올해 우수 활동 역사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 독립운동사적지 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역사교육 한마당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민족 자긍심을 기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동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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