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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장관회담…이종섭 "북한 비핵화, 중국 건설적 역할" 요청

기사등록 : 2023-06-0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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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샹푸 中국방부장 취임 후 첫 회담
이종섭 "北, 한반도 평화 중대 도전"
전략대화·인적·교류 협력 재개 합의
유해송환·해공군 직통전화 유용 평가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지속적 도발은 한반도와 지역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이 3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과 한중 국방장관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이 장관은 3일 오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과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했다.

이번 회담은 리샹푸 국방부장이 올해 3월 국방부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한중 국방장관 회담이다.

한중 국방장관은 최근 한반도와 역내 안보정세, 국방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종섭(왼쪽 세번째) 국방부 장관과 리샹푸(오른쪽 세번째) 중국 국방부장이 3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두 장관은 상호 존중과 호혜적인 관계 발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국방 분야에서 고위급 상호 방문과 전략대화, 각 군간 인적·교류 협력을 재개하고, 국방협력 양해각서(MOU) 개정을 통해 국방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 간 신뢰 증진 차원에서 2014년부터 진행돼 온 중국군 유해송환 사업과 2022년부터 확대된 해·공군 직통전화 유용성도 평가했다. 두 장관은 이에 기반한 의사소통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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