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뉴욕 맨하탄의 심장인 록펠러센터(Rockefeller Center) 앞에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배(66)의 대형 조각이 세워졌다. 이배 작가는 8일(현지시각) 뉴욕의 심장부인 록펠러센터 채널가든에 높이 6.5m, 폭 4.5m, 무게 3.6톤의 검은 숯더미 형상의 조각 '불로부터'를 설치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뉴욕 록펠러센터 채널가든에 세워진 이배의 작품 '불로부터'. 높이 6.5m의 숯더미 조각이다. [이미지 제공=조현화랑] 2023.06.09ⓒ2023.06.09 art29@newspim.com |
이 작품은 오는 7월 록펠러센터가 주최하는 '한국문화예술 기념주간'의 일환으로 뉴욕 중심지에 세워지게 됐다. 록펠러센터는 한국의 현대미술과 음악, 패션, 푸드 등을 선보이는 한국문화 특별이벤트를 개최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뉴욕 록펠러센터 채널가든에 세워진 이배의 작품 '불로부터'. 높이 6.5m의 숯더미 조각이다. [이미지 제공=조현화랑] 2023.06.09 2023.06.09 art29@newspim.com |
이번에 조현화랑(대표 최재우)은 '기원, 출현, 귀환(Origin, Emergence, Return)'이라는 타이틀로 박서보, 이배, 진 마이어슨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한국현대미술 특별전을 록펠러센터 내의 링크 레벨 갤러리에서 6월 8일부터 7월 26일까지 펼친다. 이 전시는 조현화랑이 기획하고 studioMda가 공간 디자인을 맡았으며 삼성전자가 후원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뉴욕 록펠러센터 채널가든에 세워진 이배의 작품 '불로부터'. 뒷쪽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높이 6.5m의 숯더미 조각이다. [이미지 제공=조현화랑] 2023.06.092023.06.09 art29@newspim.com |
한국 현대미술의 과거와 오늘을 보여주고, 미래 향방을 가늠케 할 이 전시에서는 단색화 운동을 주도해온 세계적 거장 박서보 화백이 초기작부터 근작까지 40여점을 출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배 작가의 평면 작품과 한국계 미국 작가 진 마이어슨의 회화도 출품됐다. 진 마이어슨은 신작 페인팅과 함께 증강현실 기법을 활용한 디지털 아트도 선보인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뉴욕 록펠러센터 내 특별 전시장에서 개막한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기원 출현 귀환'에 출품된 박서보의 'Ecriture No.061224', 2006, Mixed Media with Korean hanji Paper on Canvas, 260x165cm [ⓒ기지재단. 이미지제공=조현화랑] 2023.06.09 art29@newspim.com |
한편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화가 윤종숙(57)의 대형 회화 3점은 사이먼 앤드 슈스터 빌딩 로비에 내걸렸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뉴욕 록펠러센터 내에 설치된 윤종숙의 회화 연작. [이미지 제공=조현화랑] 2023.06.09 art29@newspim.com |
뉴욕 αα⑶록펠러센터는 오는 7월19일부터 23일까지 한국 문화예술 위크로 선정하고 음악 푸드 패션 행사를 개최한다. 뉴욕 시민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과 패션, 푸드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록펠러센터 내 입점 매장 등과 협력해 팝업 이벤트 등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록펠러센터 내 레벨 링크 갤러리에 전시된 한국계 미국작가 진 마이어슨의 회화 'PREDICTIVE PROPHECY',2023. Oil and acrylic emulsion on canvas. 290x387cm. [이미지 제공=조현화랑] 2023.06.09 art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