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6-06 14:54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관련해 논란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조금이라도 위기의식이 있다면 권 수석대변인을 면직하고 그 직위를 김병기 의원에게 제안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래경이라는 분은 물러갔지만 권 의원의 발언은 쉽게 주워담기 어려울 것이다. 국회의원은 쉽게 물러갈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이 이분이 좀더 돋보이는 위치에서 일했다면 대선 승리를 못했을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실제론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더 돋보였기에 국민의힘이 이겼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설' 등 과거 발언으로 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자진 사퇴했으나 권 수석대변인이 최 전 함장과 관련해 원색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권 수석대변인은 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의 문제제기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발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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