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이래경이 귀한 자산'이라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날 발언에 "북한의 만행까지 방탄하고 싶은 것이냐"고 맹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민수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천안함 폭침을 '자폭', '원인불명'이라며 망언을 쏟아냈던 희대의 '음모론자' 이래경 이사장을 '귀한 자산'으로 평가한 안민석 의원의 발언이 공분을 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에서 "이래경이라는 분은 이번에 문제가 된 발언 말고는 그분의 살아온 삶이 깨끗하고 유능하고, 진보 진영에서는 굉장히 독특한 장점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며 "숨겨진 아주 귀한 그런 자산이었는데 그 자산을 이번에 잃어버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2022.07.05 kimkim@newspim.com |
김 대변인은 이를 두고 "'가짜뉴스의 아이콘' 안민석 의원이 '음모론자' 이 이사장을 치켜세우는 것을 보니 '초록동색', '가재는 게 편'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의 도미노식 옹호 발언을 듣자 하니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천안함 사태를 '원인 불명의 자폭 사건'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그것도 아니라면 민주당은 북한의 만행까지 방탄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젊은 용사들을 더 이상 욕보이지 않아야 할 것이며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서서 천안함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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