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특혜 채용 논란 등으로 촉발된 '문재인 정부의 실정론'을 부각하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 국회(임시회) 제03차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의원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04.05 leehs@newspim.com |
국민의힘은 자녀 특혜 채용 문제 등 논란의 중심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감사원 감사 일부 수용 문제를 적극 비판하고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현재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퇴 촉구까지 거세게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선관위 특혜 채용 의혹은 국정조사와 수사로 밝힐 일이라고 주장하며, 여당의 '선관위 흔들기'라고 맞대응하고 있어 여야 갈등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 등에 대해서도 정치적 공세 차원에서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일본 방무 이후 불거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수산물 수입·독도 문제 등에 화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당시 일본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2009~2019년)을 역임했던 것을 위주로 IAEA의 신뢰성 문제를 파고들 계획이다. 민주당은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의 국제 공조 등 정부 차원의 대응책도 추궁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건을 두고 '괴담'으로 국민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거듭 반박해왔다. 이들은 야당의 공세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정부를 적극 엄호하는 태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IAEA 차원의 '과학적 검증'을 예시로 들어 국민 불안 해소에 집중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최근 쟁점이 되는 현안을 도마에 올려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도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아들 학교 폭력' 의혹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국민의힘에서는 김상훈·김석기·김승수·안병길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윤호중·김성주·윤재갑·신영대·강선우·전용기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비교섭 단체에서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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