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와 관련해 "한푼의 혈세도 낭비되지 않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최근 민간단체 보조금 및 교육 교부금 조사결과에 대해 국민적 공분이 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5.29 photo@newspim.com |
한 총리는 "정부 집행 뿐만 아니라 각종 기금, 공공기관 예산 등을 부정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과감한 상응 조치와 시스템 개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지난 4일 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1869건의 부정·비리가 적발됐으며, 사업 규모는 1조1000억원, 부정 사용금액은 31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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