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내 운동시설에 설치된 '흔들그네(스윙벤치)' 붕괴 초등생 사망 사고 관련 경찰이 현장감식을 예고하는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경북경찰청은 13일 오후 1시 30분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현장 감식을 통해 시설물 설치 및 관리상 하자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초등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경북 경산시 중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기둥이 뽑힌 '흔들그네(스윙벤치)'. [사진=경북소방본부]2023.06.13 nulcheon@newspim.com |
경찰은 현재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점검일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관리소장 등 관계자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향후 국과수 및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시설물 전체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고, 설치 및 관리 과정의 하자 등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쯤 경산시 중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운동시설 공간에서 흔들그네 기둥이 부러지면서 A(12)군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군은 심정지 상태에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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