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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中 조종사 훈련 도운 기업 등 43개 회사 제재

기사등록 : 2023-06-1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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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나토 장비와 재원으로 中 조종사 훈련"
신장 위그루 탄압 기술 제공 회사들도 대상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상무부는 12일(현지시간) 안보 및 인권 침해와 관련된 중국 기업을 31곳을 비롯해 43개 기업을 수출 통제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이날 중국항공산업(AVIC)과 프론티어 서비스 그룹, 테스트 플라잉 아카데미 등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투기 젠-15[신화사=뉴스핌 특약]

상무부는 AVIC 등 다수의 중국의 항공 관련 업체들은 서방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장비와 재원 등을 이용해 중국 공군 조종사들의 훈련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인 조종사 출신인 에릭 프린스가 운영하는 보안 및 항공회사인 프론트 서비스 그룹도 해외에서 중국 공군 조종사들에게 훈련을 제공하고,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데스트 플라잉 아카데미는 중국 공군 조종사 훈련 목적으로 영국군 퇴역 조종사들을 모집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서방의 첨단 기술과 장비를 획득, 중국군에 제공해온 중국의 상하이 슈퍼컴퓨팅 테크놀러지도 수출 통제함시켰다.

미국 정부는 이밖에 신장 위그루 지역의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침해와 탄압을 위해 생체인식 기술 등을 제공한 중국 업체들도 다수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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