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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희생 강요 그만" 공노총·공무원노조...임금 및 수당 인상 요구

기사등록 : 2023-06-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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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공무원 보수위원회 앞두고 요구사항 발표
임금 37만7000원 인상 및 식비·수당 개선 요구

[서울=뉴스핌] 박우진 송현도 인턴기자 = 공무원 노조가 공무원들의 임금 및 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은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세종로 일대에서 '임금인상 쟁취! 공무원 생존권 보장! 공무원노동조합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000여명의 양대 노조 조합원들이 모였다.

공노총과 공무원노조는 ▲2024년도 공무원 임금 37만7000원 정액 인상 ▲정액급식비 8만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산정 방식 민간수준 개정 등을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인턴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은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세종로 일대에서 '임금인상 쟁취! 공무원 생존권 보장! 공무원노동조합 총력투쟁 선포대회'를 열었다. 2023.06.14 krawjp@newspim.com

이들은 정부가 코로나19와 고물가 상황 등을 이유로 공무원들에게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면서 임금 인상을 억제해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비판했다.

전호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대출금리 계속 오르고 공공요금도 많이 올랐고 식당 가면 한끼 먹는데 1만원이 넘어가고 있다. 공무원 보수 빼고 다 올랐다"면서 "공무원들이 생존권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투쟁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주장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공무원의 꿈을 안고 자랑스럽게 공직사회에 입문했으나 공노비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에 스스로 공직사회를 떠나는 동료가 한해에 1만명이 넘고 있다"면서 "우리의 요구는 특별한 것이 아니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것이며 마이너스 임금이 아닌 물가상승률 맞춘 임금상승이 돼야하고 1만원되는 밥 한끼 먹자는 절박한 요구"라고 말했다.

공노총과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은 대회 종료 후 세종대로에서 출발해 숭례문, 서울역을 지나 삼각지역 일대까지 거리행진을 한 후 용산 대통령실 일대에서 정리 집회를 할 예정이다.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인근 지역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되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은 2024년도 공무원 보수를 결정하는 공무원 보수위원회를 앞두고 자신들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다음달 8일 1만명의 조합원이 모이는 총궐기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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