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글로벌

한미일, 北 미사일 공동 규탄성명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

기사등록 : 2023-06-16 04:25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한국과 미국, 일본의 안보실장이 북한이 15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일본 토쿄에서 만나 회담을 가진 뒤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미일 3국의 안보실장은 공동성명에서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이러한 발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공동성명은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 국제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위협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15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2023.06.15 taehun02@newspim.com

 

이어 "이러한 행동은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미사일) 발사에 데 필요한 기술과 물자의 획득을 막기 위해 고안된 대북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모든 국가가 이행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이밖에 한미일 안보실장들이 이날 만나 "북한의 불법적 핵, 미사일 프로그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포함한 3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북한은 15일 저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이 저녁 7시 25분부터 37분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78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면서 "이에 대한 세부 제원과 추가적인 도발에 대해서 한미 정보 당국이 종합적으로 평가 중에 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