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관련,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와 함께 주가조작에 가담해 투자자를 모은 의혹을 받는 공범 3명 중 2명이 구속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지숙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재활의학과 원장 주모(50) 씨와 김모(40)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주씨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시중은행 지점 기업금융팀장 김모(50)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 보기 어렵다"며 기각됐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15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 핵심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일당의 주가조작에 가담해 투자자를 모은 혐의를 받는 현직 병원장과 은행원 등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6.15 whalsry94@newspim.com |
앞서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지난 12일 주씨와 김씨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은행원 김씨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전날 오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시작했다.
검찰에 따르면 주씨는 라 대표 일당에 의사 등 고액 투자자를 소개한 혐의를, 미국 국적인 김씨는 라 대표 명의의 또다른 투자업체와 사업체에 사내이사 혹은 감사로 이름을 올리고 투자자 모집 업무를 한 혐의를 받는다.
현직 은행원인 김씨는 시세조종 일당의 범죄에 가담해 투자자를 유치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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