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근로복지공단이 경영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하락한 'C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가 16일 공개한 '2022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고용부 산하기관 12곳 가운데 평가대상이 된 5곳 중 근로복지공단은 C등급을 기록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재작년 B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 C등급으로 강등했다. 특히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부 산하기관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등급 하락'을 기록해 불명예를 안았다.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전경 2023.06.16 swimming@newspim.com |
이번 경영평가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B등급'을 받았고,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하위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모두 1년 전과 같은 성적표다.
반면 재작년 D등급을 기록했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C등급'으로 올라왔다. 지난해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만큼 안전보건관리 사업에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고용부 산하기관 가운데 최하인 E등급은 없지만, 최고 등급은 B에 그친 모습이다.
B등급의 성과급 지급률은 준정부기관 기준 직원 50%(월 기본급·기준월봉 대비), 기관장은 30%(기본연봉 대비)다.
C등급은 직원 25%, 기관장은 15% 수준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 경영평가급은 C등급 이상부터 차등 지급하며, D·E등급 기관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
한편 기재부의 전체 기관평가 대상 130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가운데서는 S등급이 하나도 없었고, A등급 19개(14.6%), B등급 48개(36.9%), C등급 45개(34.6%), D등급 14개(10.8%), E등급 4개(3.1%)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차질없는 공공기관 혁신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평가를 강화하고 기관별 혁신 노력과 성과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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