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과 소모적인 갈등 해소를 위해 민관산학 21개 단체로 구성된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전라남도 등 특별회원을 포함한 약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 환경 동향 ▲광양제철소 환경 개선 사항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현지 확인 순서로 진행됐다.
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 현장 활동 [사진=광양시] 2023.06.16 ojg2340@newspim.com |
시는 국가산단 환경기술인 교육과 플라스틱 제로 광양 운동본부 활동 사항, 지역 다수 환경민원, 환경영향평가 등의 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회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어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과 전기로 신설, 대기 TMS배출총량, 동호안 국가산단 개발계획 변경, 원료부두 개선 진행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지난 3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의 원료 유출 보도와 관련된 개선사항에 대한 현지 확인을 위해 협의회 회원들과 개선 진행사항을 확인했다.
혐의회 회의에서는 광양제철소의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약 8800억원의 환경개선 투자에 대해 보다 발빠른 투자를 주문하고 광양국가산단 및 세풍·율촌산단 지역 제조·화학 등의 업종에도 현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상숙 광양시 지가협 회장(순천대 교수)은 "환경과 미래를 고려한 발전은 지자체만의 힘으로 이뤄낼 수 없으므로 지역의 환경 현안에 대해 환경단체·환경전문가·기업·관련기관 등이 모여 건설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희 환경과장은 "기업에서는 ESG 경영의 적극 실천으로 책임 있는 지역사회 일원으로 의무를 다해 주시고 지역 환경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 제시에 대해 우리 시에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민관산학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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