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번 주말 올해 첫 폭염특보 발령 가능성에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폭염대책 긴급 점검회의'를 16일 오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핌DB] |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이 33℃ 내외(일부 내륙 35℃)에 이르는 등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올해 첫 폭염특보 발령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행안부는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대응태세를 정비했다.
이날 회의에서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고령 농업인, 공사장 현장근로자, 독거노인·노숙인 등 3대 취약분야 관리를 포함한 대응정책을 점검했다.
특히 쪽방촌·노숙인 밀집 지역 정기순찰과 폭염 예방용품·생수 전달 등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사장 현장 근로자에 대해서는 소규모 건설현장 위주 점검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고령 농업인의 경우 폭염특보 발령 시 공무원·이장·자율방재단 등을 매칭해 안부 전화·방문 등 밀착 관리하도록 했다.
김용균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전 세계적 이상기후로 이번 여름 또한 무더위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폭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국민께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