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지난 16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녹동신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발 물류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오영훈 지사와 지역 농·수협 조합장, 고흥항운노조 위원장, 주민,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공영민 군수가 오영훈 제주지사와 녹동신항을 둘들러보고 있다.[사진=고흥군] 2023.06.17 ojg2340@newspim.com |
오영훈 지사의 녹동신항 방문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고흥-제주 교류협력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흥 녹동신항의 제주 물류 전진기지화'를 통한 물류 협력으로 양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전남도 최정기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공사 중인 녹동신항 일반 및 모래부두 신설 계획을 설명했고 고흥군 이정완 해양수산과장은 녹동신항~제주 간 여객과 화물선 현황 및 물동량에 대한 추가 설명을 이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흥군 녹동신항을 통해 연간 17만 대의 차량과 22만 명의 이용객들이 녹동신항~제주 항로로 이용하고 있다.
제주에서 녹동신항을 통해 전국 각지로 운송되는 화물량은 94만t에 달하고 올해는 약 120만t의 화물(삼다수, 밀감 등)이 운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민 군수는 "제주와의 물류 협력을 확대해 녹동신항을 제주도의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며 "대형여객 및 화물선 유치를 위한 항만개발을 추진해 최종적으로는 녹동신항을 무역항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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