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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충북본부, 교통사고 줄이기 박차...맞춤형 과제 시행

기사등록 : 2023-06-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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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종 본부장 "사고 취약요인 집중관리...국민생명 지킬 터"
운행기록장치 활용 화물차 불법운행 단속 계도
아이스팩 수거 통해 졸음운전 방지에 재활용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가 고속도로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최근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인 졸음(주시태만)운전과 안전띠 미착용, 과속운행 등에 대한 집중 계도와 단속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윤경종(오른쪽) 도로공사 충북본부장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충북본부] 2023.06.19 baek3413@newspim.com

특히 화물차 사고는 큰 인명피해 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도로공사 충북본부가 가장 관심을 갖고 예방에 역점을 두는 부문이다.

도로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화물차 사고가 67%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졸음(주시태만)에 의한 사고는 79%에 달했다.

화물차는 장거리와 장시간 운행하면서 기사들이 졸음과 주시태만에 취약하다.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이러한 화물차 운전자의 사고 위험이 높은 졸음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으로 발생하는 취약요인을 파악해 예방대책을 마련했다.

◇ 화물자동차 사고예방 대책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격주로 본부가 관리하는 휴게소에서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화물차 운행기록장치(DTG)를 점검해 휴게시간을 지키지 않은 차량, 최고속도 제한장치 무단해제, 미작동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매월 한 차례씩 화물차 진입 교통량이 많은 음성·오창·동충주·문의·금왕·남상주TG에서는 경찰 등과 함께 화물차 안전기준 위반, 적재물 이탈방지 기준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또 드론을 활용해 격주 월요일마다 화물차·대형버스 위주로 안전띠, 적재불량, 핸드폰 사용, 안전거리 미확보 등을 단속 중에 있다.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화물차무상정비 서비스 시행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충북본부] 2023.06.19 baek3413@newspim.com

◇차량 무상안전 검검 서비스 시행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분기별로 충주휴게소에서 화물차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등화장치와 제공한다.

오래된 화물차 뒷부분 반사판 무료 교체와 엔질오일·부동액 보충, 타이어 공기압은 무상으로 점검해 준다.

아울러 고속도로 교통사고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졸음(주시태만)운전 예방을 위해 주유소와 졸음쉼터, 화물차라운지에 졸음 취약시간대(오후 1시~오후 4시)에 맞춰 얼음생수를 비치하고 있다.

쓰고 남은 아이스팩을 직원들이 수거해 고속도로 운전자 졸음운전 방지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얼음생수의 보냉효과에 활용하고 운전자에게 아이스팩을 제공, 쿨링 효과를 통한 졸음방지에 사용하고 있다.

안전띠 착용 캠페인. [사진 = 도로공사 충북본부] 2023.06.19 baek3413@newspim.com

◇ 안전띠 착용 캠페인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지역 축제 등에 참여해 안전띠 체험장치를 활용한 교통안전 체험부스를 열어 교통안전 교육을 한다.

지난달 17~18일 보은군 뱃들공원에서는 도로교통공단 등 8개 기관과 함께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했다.

군민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전띠 체험장치를 활용한 시뮬레이터 체험과 안전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전좌석 안전띠 착용에 대한 서약 스티커를 나눠줬다.

윤경종 도로공사 충북본부장은"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사고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장거리 운행에 노출된 운전기사들이 휴게시간을 잘 지키고 최고속도 규정을 준수하면 교통사고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공사 충북본부 전 직원들은 고속도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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