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SK텔레콤이 'K-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초거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SKT아메리카(SKTA)에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해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과 함께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 하기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인 MWC에서 출범한 K-AI 얼라이언스의 첫 일정이다.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11개 기업은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프렌들리에이아이와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 AI, 투아트 등이다.
행사에서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는 서비스형 로봇(RaaS)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의 RaaS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SKT가 지난 4월 150억원 지분 투자한 스캐터랩과는 SK텔레콤의 '에이닷(A.)' 서비스 안에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용 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와 AI개발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도 각 사의 AI 핵심 기술과 시너지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AI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면서 대한민국의 AI 기술과 인프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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