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전력공사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신청이 지난 17일 20만세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12시 기준으로는 총 21만6921세대가 신청했다.
한전 관계자는 "올여름 덥고 습한 날씨 전망과 지난달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하반기부터 캐시백 단가를 kWh(킬로와트시)당 30원에서 100원으로 상향한 것이 높은 참여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범시행한 에너지캐시백은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참여가 5만2490세대였으나, 2023년 하반기 시행을 위해 6월 7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지 11일 만에 신규참여자가 20만세대를 넘어섰다.
한전에 따르면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해 10% 이상 전기사용량을 줄일 경우 작년보다 전기요금이 낮아질 수 있다.
[자료=한국전력공사] 2023.06.19 victory@newspim.com |
작년 여름철(7~8월) 평균 전기사용량이 427kWh인 4인 가구가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1만1180원에 캐시백 3900원을 더해 총 1만5080원의 요금이 절감된다.
최종요금은 6만5450원으로 지난해 전기요금인 월 6만6690원보다 약 1000원을 덜 내게 되는 것이다.
한전은 8월 31일까지 신청한 고객도 7월분부터 소급하여 요금에서 캐시백을 차감받을 수 있으므로 아직 신청하지 않은 고객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신청하기를 당부했다. 9월 신청부터는 신청일이 속해 있는 월분부터 적용된다.
6월에는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고 7월 중에는 가까운 한전 사업소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접수 시기는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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