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빈 인턴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공천 과정에서 현역 기득권 체제를 혁파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해 "혁신위가 기왕에 출범한 이상 혁신위에서 자체적인 판단으로 어떤 의제든지 의제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공천 문제 같은 경우는 결국 당 내에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있고, 전체적인 전체 시스템으로 할 문제가 있다. 그런 것들을 한번 잘 가려서 혁신위 내에서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울산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13 photo@newspim.com |
내년 총선에서 3선 이상 의원의 동일 지역구 출마 금지 등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출마금지 이런 문제는 정말로, 저희 당에서도 지난번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런 식의 접근은 그렇게 별로 바람직스러운 접근은 아니라라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그런 문제를 포함해서 그 또한 혁신위에서 차분하게 여러 가지를 두루 살펴보면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진 의원들의 물갈이가 예상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제가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이런 문제는 의제로 안 다뤄줬으면 좋겠고, 또 이런 문제는 의제로 다뤄졌으면 좋겠고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혁신위가 이제 막 출범한 입장에서 부적절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가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 돈봉투 의혹을 받는 의원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케이스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표는 이재명 대표 본인의 사법적인 문제에 대해서 불체포 특권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 것"이라며 "그 이외의 다른 의원들 같은 경우에는 그 사안사안마다 맞게 따로 평가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봉투 문제가 됐던 다른 어떤 문제가 됐던 체포동의안 문제가 저희 당 소속 의원에게 온 경우는 그것이 정말로 구속의 사유나 또 국민 눈높이나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봐서 그때그때마다 판단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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