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세청 소속 간부의 뇌물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뇌물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철강업체와 관련 업체, 주거지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간부 A씨와 사건 관계인 등의 주거지 3곳과 철강업체 H사 사무실 1곳, 관련 업체 M사 사무실 1곳 등 총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뇌물수수 및 공여 혐의와 관련된 자료 일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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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부산지방국세청에 근무하던 지난 2020년 당시 H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년 뒤 수억원의 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다른 회사로부터 2억원을 담보 없이 빌리는 등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업체 관계자들을 뇌물수수·뇌물공여 등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달 30일 부산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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