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측의 정년퇴직자의 신차 25% 할인 혜택 요구는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사진=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현대차 노조가 모든 정년 퇴직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차값을 25% 할인해줄 것을 회사에 요구하고 나섰다"며 "분노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회사가 어려워지면 할인은커녕 일터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모든 부담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할 소비자들을 바보로 취급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현재의 비이성적 노동운동은 반드시 정상화돼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3일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에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확대 적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정년퇴직자에게 제공되고 있는 신차 25% 할인 혜택을 정년퇴직자 전체로 확대해달라는 것이다.

사측이 노조 요구를 수용할 경우 모든 정년 퇴직자들은 근속연수에 상관없이 신차 구매 시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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