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이 친환경 사업 개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인 친환경 산업. [사진=포스코인터] |
포스코인터는 다음달 1일부터 친환경본부를 설립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을 넘어 필(必) 환경을 목표로 삼았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 ▲LNG발전의 수소 연료전환 ▲CCS(탄소 포집 및 저장) 등 미래 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62.7MW의 육상풍력단지에 육해상을 연계하는 해상풍력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는 2027년까지 육상풍력단지가 있는 신안군 인근 해상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한다. 더불어 동해 권역에서 추진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동개발에도 참여해 2030년까지 풍력사업 발전량을 2.0GW까지 현재 대비 30배 이상 키운다.
발전에 수소를 혼합하는 혼소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향후 100% 연료전환을 추진한다.
발전소 배출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CCS 기술도 적용한다. 현재 호주에서 CCS사업화를 위한 기술평가 및 경제성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 글로벌 에너지기업들과 고갈 가스전 및 지중 저장소를 활용한 공동 CCS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다.
글로벌사업 부문은 트레이딩 조직을 제품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전환, 친환경 산업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81만t 수준의 친환경 산업 연계 철강재 판매량을 2025년에는 284만t, 2030년에는 390만t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포스코인터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와 같은 친환경차에 구동 모터 코아 등의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연간 700만대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 친환경차 부품 공급사로서 역할도 강화한다.
이차전지 원료 사업으로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극재와 음극재 원료를 공급하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과 연계해 관련 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친환경소재 사업에도 나선다.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사 토탈에너지스 콜비온과 협업해 2026년까지 바이오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기술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바이오벤처 기업과 협업해 바이오 의약품 원료 생산과 동물용 백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오늘날 친환경과 탄소중립 달성은 모든 기업활동에 근간이 되어야 하는 필수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친환경 사업을 최우선으로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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