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대형 물류창고의 화재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최근 61일간(4월17일~6월16일) 20개 대형 물류창고를 집중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결과 화재 안전시설 보수 필요 2건과 관리 미흡 37건 등 12개소에서 총 39건의 부실 사례가 발견됐다. 국토부는 화재 안전시설이 필요한 2곳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수를 요구하고 관리부실 37건은 현장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하는 것 외에도 물류시설의 화재 안전성을 높이고 물류창고 위험도에 따른 관리기술 개발 및 기반정보 구축 등에 오는 2026년까지 234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오는 7월부터 전국 1700여 개 물류창고업을 대상으로 기반정보(창고 외장자재, 보관물품 등)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적층식 랙(메자닌)과 같이 화재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지침도 개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의 불편을 야기했던 화재안전관리계획서를 정보시스템에서 작성·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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