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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戰서 방사성 무기 사용해 러 소행 꾸미려던 일당 검거

기사등록 : 2023-06-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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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자국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을 밀매하려던 범죄조직 일당 5명을 구금했다고 러 관영 타스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 당국은 방사성 물질 1㎏을 350만달러(약 45억6000만원)에 밀매하려던 조직원 5명을 현재 구금했다. 

이들은 우크라 고객을 위해 방사성 물질 구매를 시도했으며, 궁극적으로 특별군사작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부르는 공식 명칭)에서 무기로 사용해 러시아 소행으로 덮어씌울 의도였다는 설명이다. 

FSB는 "러 연방의 방사성 물질로 대량살상무기(WMD)를 사용한 것으로 꾸며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신용을 떨어뜨리기 위한 선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번 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된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테러 공격"을 검토 중이라는 첩보를 들었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하며, 오히려 우크라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하기 위해 포격을 계획 중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은 TV 방송타워가 화염에 휩싸이고 있다. 2022.03.02 kckim100@newspim.com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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