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2022년 국민연금기금 금융 운용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기금 운용본부의 성과급도 감소한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가 '제3차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2022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 및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안)'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2023.06.23 sdk1991@newspim.com |
기금위에 따르면 2022년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8.28%다. 기금운용 성과평가의 기준수익률인 벤치마크(-8.07%)대비 0.20% 포인트 하회했다.
국내주식은 –22.75%, 해외주식 –12.53%, 국내채권 -5.50%, 해외채권 –5.04%로 자산군별 수익률이 하락했다.
대신 대체투자가 9.47%의 수익률을 올리며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이에 따라 2022년도 기금운용본부 운용직 성과급 지급률(기본급 대비)도 51.1%로 감소했다. 2021년 지급률은 67.6%로 전년대비 16.6% 포인트 감소했다.
성과급은 기준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급한다. 이번 성과 지급률의 감소는 최근 3년의 운용 성과를 5:3:2 비율로 반영한 결과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기금수익률 제고는 미래세대의 보험료 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연금개혁 논의와 함께 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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