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의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현장이 초도 생산에 돌입하며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2일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현장에서 폴리프로필렌(PP) 초도 생산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2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중인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프로젝트 현장에서 진행된 초도 생산 기념 행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발주처 PDH Polska S.A.의 안드제이 니에빈스키(Andrzej Niewiński) 대표(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이강훈 사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초도 생산 개시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
지난 2019년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연간 40만톤의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과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1조5400억원 규모다. 총 면적이 축구장 약 55개를 합친 크기로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다.
이번 플랜트는 프로판가스에서 프로필렌을 생성하고 생성된 프로필렌을 에틸렌과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설비다.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내·외장재,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 등 산업분야에서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 사용되는 기초 소재로 향후 내수 판매와 수출을 통해 폴란드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초도 생산 기념 행사는 폴란드 국가적으로도 큰 관심을 표명할 만큼 당사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다년간 쌓아 올린 의미 있는 성과다"라며 "향후 유럽 플랜트 시장에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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