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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보톡스 기술 유출 의혹' 대웅제약 재수사

기사등록 : 2023-06-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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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경쟁사의 보톡스 원료 균주 기술을 훔쳤다는 의혹을 받는 대웅제약을 다시 수사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형사부(박세현 부장검사)는 지난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웅제약에 대해 사건에 대해 지난주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재수사를 지시하는 절차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기록 검토부터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2부(이덕진 부장검사)는 지난해 2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및 직원 등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누설 등) 혐의로 대웅제약 법인과 임직원 등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혐의없음, 일부 공소시효가 지난 일부 혐의에 대해선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

검찰은 대웅제약 본사와 연구소, 공장 등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디지털 포렌식, 관련 직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메디톡스 고유의 보툴리눔 균주나 제조공정 정보가 대웅제약으로 유출됐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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