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6-29 10:43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차관으로 오기웅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다.
대통령비서실은 29일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하고 중기부 차관에 오기중 기획조정실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업진흥청이 중소기업청으로 독립한 1996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28년 가까이 중소기업청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근무했다.
오 차관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기획재정담당관, 중기부 정책기획관, 벤처혁신정책관, 창업진흥정책관 등 중기부의 조직과 예산을 담당하는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오 차관은 2000년대 초 정책총괄과 사무관으로 근무하며 모태펀드를 탄생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 결정으로 중기부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기대의 목소리가 들려 온다.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이라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조주현 차관에 이어 연속으로 내부 실장 출신 인사라 중기부가 새 정부로부터 신임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오 차관은 중기부에서 오래 근무해 후배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며 "창업·벤처뿐만 아니라 부에서 담당하는 업무 전반에 능통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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