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체육인들의 복지와 위상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29일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받은 장미란 신임 차관은 체육 정책과 관광 정책을 맡아 국정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이날 "스포츠인으로서 문체부 차관의 소임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면서 "선수, 지도자를 비롯한 선후배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체육인들의 복지를 면밀히 살피고 체육인들의 위상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생활체육을 통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라고 했다.
신임 장미란 문체부 제2 차관 [사진 = 대통령실] |
관광 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첨언했다. 장 차관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많은 해외 관광객이 우리나를 찾을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충해 2027년 외래관광객 3000만명 목표를 달성하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장미란 차관은 선수 출신 정부 관료가 됐다. 그는 1999년에 역도에 입문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국제 무대로 진출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 2005~2009년 세계여자역도 선수권 대회서 4연패를 기록,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의 영예를 얻었다. 이어 2008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성 역도 선수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얻었고, 2013년 선수에서 은퇴했다.
2013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과 인재양성 ·문화분과 위원을 지냈고 2015~17년 문체부 스포츠혁신위 위원으로 활동하다 2016년부터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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