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달 전국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며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이는 분양 경기 회복이 아닌 경기침체로 인한 분양 물량이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국토부] |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865가구로 전월 대비 3.5%(2500가구) 감소했다.
지역별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만799가구로 전월(1만1609가구) 대비 7.0%(810가구) 감소했으며 지방은 5만8066가구로 전월(5만9756가구) 대비 2.8%(1690가구) 줄었다.
다만 이는 분양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까이 크게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총 4만667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8554가구로 40.7%, 지방은 1만8116가구로 62.3% 줄었다.
전체 주택을 대상으로 집계한 인허가 물량 역시 15만753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착공도 7만7671가구로 47.9%가 각각 감소했다.
미분양은 줄고 있지만 악성인 준공 후 미분양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8892가구로 전월(8716가구) 대비 2.0%(176가구) 늘어났다.
지난달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만51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7만695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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