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와 청년들이 머리를 맞대 청년 정책 방안을 모색해보는 '청년정책 공작소'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무조정실은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미래를 여는 청년 참여의 장 : 청년정책 공작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정책 공작소'는 정책당국과 대중매체의 관점이 아닌 보통 청년들의 관점으로 청년들의 현실을 분석하고, 필요한 정책을 직접 찾아내고 만들어가기 위한 토론의 장이다. 서울(1회차), 대전(2회차), 광주(3회차), 부산(4회차), 서울(5회차)을 순회하며 총 5회 개최된다.
'청년정책 공작소'는 의제에 대한 발제와 함께 분임 토론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회차별 의제에 관심이 있는 만19세∼34세 청년 100명을 모아 진행한다.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제1차 청년정책 공작소' 참가자 모집에는 총 1141명이 지원해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제1회 청년정책 공작소는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홀에서 '연애·결혼·출산'을 주제로 총 4시간 동안 진행된다.
행사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청년 인플루언서의 발제와 키워드 중심 자유토론이며, 2부는 전문가 발제와 정책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 결과는 행사 종료 후 숙성 과정을 거쳐 소관 부처로 전달된다.
1부 발제를 맡은 청년 인플루언서는 10년 연애 끝에 지난달 결혼한 유튜버 '엔조이커플'로 연애·결혼에 대한 생각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2부 발제자는 KDI 최슬기 교수로, KDI 인구정책연구실 리더이자 인구학 박사로서 청년의 어려움과 저출산 문제 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전달할 예정이다.
향후 청년정책 공작소 진행 일정과 계획은 청년포털(2030.go.kr), 청년DB(2030db.go.kr)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방법도 함께 안내된다.
송경원 국조실 청년정책조정실장은 "청년들이 자신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만들기 위해 청년정책 공작소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이 정책에 최대한 많이 반영되도록 참여 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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