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30일 지속가능경영 활동 내용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첫 발간했다.
KAI 지속가능성보고서 표지. [사진=KAI] |
KAI는 지속가능보고서에 지구 기후변화 대책을 위한 3개년 환경지표 측정결과와 인권, 윤리경영 정책, 상생협력, 투명경영의 거버넌스 구축 등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담았다.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다양한 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ESG 경영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필수적인 국제 경쟁력"이라며 "KAI는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건강한 소통과 따뜻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ESG 경영 행보를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와 사내 30여 개 팀이 참여하는 ESG 협업조직을 구성해 매월 실무협의회와 과제별 심층협의를 여는 등 실질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한다.
KAI 이사회는 첫 보고서의 발간 승인과 더불어 회사의 탄소중립 실천목표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확대를 결정했다. 내년부터 모든 건물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203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향후 RE100(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 가입도 검토한다.
KAI는 또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긴급자금대출액을 기존 100억 원에서 총 200억 원으로 확대하며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협력사 ESG 체계도 완성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하고 투명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재무적, 비재무적 관점에서 ESG 경영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이를 개선함으로써 전 구성원이 실천 관리를 약속하는 보고서를 매년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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