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경제단체들이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국가전략기술 지원범위 확대 및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개선 등에 대해 민간의 기술 경쟁력을 키울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4단체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 이후 일제히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상세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3.07.04 photo@newspim.com |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과 투자 촉진 등 경제 활력 제고와 첨단산업 육성 등 경제 체질 개선에 역점을 쓴다는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며 "정상 외교와 연계한 수출 유망 시장 개척과 역대 최대 무역금융 등 수출 지원책이 속도감 있게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전략산업 세제·투자 지원 확대, 외국인 투자와 유턴기업 지원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하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184조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정부 방침은 수출 업계 금융 애로 타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의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활용해 수출 조기 반등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 확대 조치를 환영한다"면서 "미래차·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 공제 범위 확대와 첨단전략 산업 유턴에 대한 세제 지원으로 민간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해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총은 하반기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수출·투자 촉진과 내수 활성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구조개혁과 첨단 산업 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둬 설계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글로벌 복합 위기를 잘 극복하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 성장 동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 혁신과 노동개혁, 세제 개선 같은 대책들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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