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천억원이 투입되고도 잦은 오류를 일으키고 있는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에 대해 교육부가 '사용자 강제 로그아웃되는 현상' 문제는 해결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4일 웹서버 패치를 적용한 이후 사용자 강제 로그아웃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나이스' 시작화면. [사진=나이스 홈페이지] |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강제 로그아웃' 현상에 대한 개선 요구가 적지 않았다. 또 학생별 수행평가 점수를 확인하기 위한 '수행평가성적알림표'도 정상 출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학생생활기록부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적용한 자동 맞춤법 검사 기능은 시스템 과부하 우려를 이유로 기능을 잠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4세대 나이스는 총 2824억 원이 투입된 '학교 행정 업무' 지원 시스템이다. 학생들의 생활기록부(학생부) 관리, 내신성적 기록, 교원평가 등 학교와 관련한 주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달 21일 개통했다.
하지만 개통 이후 접속 오류 등 다양한 방식의 장애가 나타나면서 학교 현장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말고사가 끝난 학교에서 1학기 성적처리가 차질 없이 마감될 수 있도록 시스템 전반에 대해 지속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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