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지난 4일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바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최종 보고서 발표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유엔 산하국제기구인 IAEA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IAEA와 일본 정부가 제시한 실시 및 점검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IAEA, 일본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해역에서 실시하는 해수방사능 검사 조사 정점에 대해 "현재 92개소에서 200개소로 늘리는 등 우리 바다와 우리 수산물의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전날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이 IAEA의 안전기준에 부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어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의 영향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2년에 걸쳐 평가를 했다. 적합성은 확실하고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성 검토는 방류 단계에서도 계속될 것이고 지속해서 현장에 상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는 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IAEA는 일본 주변국에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 보고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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