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지난 2019년 6월 거북선 방문객 추락사고 이후 관람이 중단된 거북선의 보수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8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고 5일 밝혔다.
시설에 대한 안전진단과 함께 선체부(골격)와 의장부(외부) 등 전반적인 구조보강과 보수공사를 마쳤다. 관광객 출입계단도 철강 자재로 튼튼하게 제작했다.
이순신광장에 전시된 전라좌수영 거북선이 재개장된다.[사진=여수시] 2023.07.05 ojg2340@newspim.com |
관람은 연중 무휴(무료 관람)로 운영된다. 하절기이자 성수기인 3월에서 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나머지 기간은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거북선 내부는 장군복, 조선수군의상 등을 비치해 당대 의상을 체험할 수 있다. 탁본 뜨기 등을 통해 우리 역사를 배울 수 있다.
거북선 조형물은 지난 2014년 전라좌수영 본영인 진남관에서 남쪽 방향에 있는 이순신광장에 설치됐다.
전체장 35.3m, 선체장 26.24m, 폭 10.62m의 2층 구조를 갖춘 177t 규모 실물크기로 제작됐다.
내부 공간에는 조선시대 수군 밀랍 인형과 무기류 등이 전시되어 한해 6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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