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조민교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 새마을금고 펀드 출자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류혁 새마을금고 중앙회 대표이사(60)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7일 오후 2시30분 서울동부지법 홍기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전날 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최근 불거진 '펀드출자 특혜 비위'에 류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사진=뉴스핌 DB] |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3370억원대 새마을금고 펀드출자를 알선한 대가로 자산운용업체 S사에 뒷돈을 받은 최모 M캐피탈(옛 효성 캐피탈) 부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최 부사장은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의 운전기사직을 수행했던 인물이다.
최 부사장은 2019년 11월 올해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총 3370억원의 새마을금고중앙회 펀드 자금을 S자산운용사에게 유치하도록 알선한 대가로 매출의 50%를 받기로 하고, 실제 3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 부회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후 단독자금 출자 건에 S자산운용사를 공동운용사로 끼워 넣는 방식으로 비위에 가담한 새마을금고 중앙회 기업금융부 최모 차장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부쳤다.
검찰은 지난달 8일 박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류 대표에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이 류 대표를 구속할 경우 박 회장 등 윗선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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