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이 회사를 떠난다.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후 13년 만이다.
김 의장은 7일 오전 임직원에 보내는 전사 메일을 통해 "제 인생의 큰 쉼표를 찍어보려고 한다"면서 "고문이라는 역할로 여러분과 연결돼 뜨거운 도전에 지속적으로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배달의 민족 창업자 김봉민 우아한형제들 의장(사진 오른쪽)과 그의 아내 설보미씨. [사진=우아한형제들] 2021.02.18 nrd8120@newspim.com |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계획도 내비쳤다. 김 의장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작은 시작 앞에서 여러분들과의 시간을 가슴에 담아본다"며 "디자인이라는 일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과 맞짱을 떠보려는 후배들도 도와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현재 의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고문으로 활동하며 우아한형제들에 대한 경영 자문만 맡을 예정이다. 김 의장의 은퇴 결정은 2020년 12월 회사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한 지 2년 7개월여만이자 올 2월 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약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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