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부산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제4차 공식협상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등 14개국에서 차관(또는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협상단 650여명이 참여한다.
우리 측에서는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21개 부처에서 협상단으로 참석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 개최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5.28 photo@newspim.com |
이번 제4차 협상은 지난 5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필라2(공급망 협정)를 타결한 후 첫 공식 협상이다.
이번 협상에서 참여국들은 공급망 협정 타결로 형성된 동력을 이어나가 필라1(무역), 필라3(청정경제), 필라4(공정경제) 협상에서도 연내 가시적 성과 도출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한다.
이미 타결된 필라2의 조속한 발효와 이행을 위한 향후 계획도 점검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부대행사로 공급망 협정의 활용 및 이행을 주제로 공급망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호주·미국·일본의 전문가 및 기관이 참석하여 개도국을 포함한 참여국들이 공급망 위기 모니터링 시스템 등 공급망 협정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계획이다.
협상장에는 원전·수소·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 등 청정에너지 관련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제품 모형을 전시해 국내의 높은 산업기술력도 홍보할 예정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IPEF가 인태지역 무역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인 만큼 IPEF 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통상규범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어 "한국이 필라2(공급망) 협상에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메커니즘을 제안하여 반영했고, 참여국 간 중재 노력을 통해 협상 타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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