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첨단산업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 등 전력시스템 전반의 급격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창양 장관 주재로 제29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최근 중장기 전력수급 여건변화 및 대응방향'과 '스마트 에너지 절약 추진 방안'을 에너지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최근 생활 및 산업 전반의 전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첨단산업 분야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공급능력 확충과 전력망 적기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네번째)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5차 에너지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23 kimkim@newspim.com |
이창양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공급을 할 수 있도록 전력수급 여건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요증가에 대비한 안정적인 전력공급 능력을 갖추기 위해 원전, 수소 등 새로운 공급여력 확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언제든지 안정적으로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하고 전력시장 제도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개편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절약과 관련해선 ▲에너지캐시백 확대 등 절약이 이득이 되는 보상체계 구축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정보의 실시간 제공 등 ICT 기술 활용 수요관리 ▲자발적이고 공정한 절약 이행체계 구축 등이 언급됐다.
이 장관은 "수요관리의 접근법을 바꿔 합리적인 소비자의 선택이 자연스럽게 절약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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