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 아동' 사례 939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협조를 요청받고 수사의뢰 받은 사건은 총 1069건이며 이 중 현재 939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 건수는 6일(780건)보다 20% 늘었다. 나머지 130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종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2022.06.22 yooksa@newspim.com |
지역별 수사 건수는 ▲서울 205건 ▲경기남부 183건 ▲경기북부 85건 ▲인천 71건 ▲경남 51건 ▲부산 47건 ▲충남 44건 ▲충북 41건 ▲대전 37건 ▲경북 31건 ▲대구·광주 30건 ▲전남 26건 ▲강원 18건 ▲전북 17건 ▲울산 11건 ▲제주 7건 ▲세종 5건 이다.
접수된 출생 미신고 아동 가운데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6일(27명)보다 7명 늘었다. 이 중 11명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 부산청, 인천청 등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3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253명의 아이들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782명에 대해서는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수원지법은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를 친모 몰래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친부와 외할머니에게 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광주에서는 2018년 4월 생후 6일 된 딸을 집에 놔두고 외출해 사망에 이르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0대 친모가 8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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